빛그물
-
[5월 8일] 어버이날일상/소소한 일기 2021. 5. 9. 00:03
요새 애들 5월 7일 아빠가 당분간 할머니 댁에 계시는데 볼일이 있어 내려갔다. 할머니는 내가 오는 줄 모르셨다. 어쩐 일이냐면서 밥부터 챙기신다. "네 아빠랑 오는 길에 먹고 왔어요. 할머니는 식사하셨어요?" "요새 사람들은 집에서 안 먹어 다 밖에서 사 먹고 온다 밥 안 먹을래??? 금방 해줄게" "아니에요 배불러요. 방금 먹고 왔어요." "그래도 뭐 조금이라도 먹어....." 옆에 요양보호사님이 말을 이어가셨다. "요새 애들은 다이어트한다고 잘 안 먹어"라며 웃으면서 말씀하셨다. 그 후 할머니께서 말을 하셨다. "요새 애들은 (할머니) 집에서 안 먹어. 할머니네는 더럽다고 안 먹는다며 밖에서 먹고 와" '할머니네는 더럽다'라는 말을 듣고나서 무슨말인지 알 것 같아 '마음 한구석'에 못이 박힌 기분이..